대구 귀금속 및 주얼리산업육성이 지역연고산업육성사업(RIS)으로 선정돼 중구 교동 일원의 귀금속 및 주얼리산업 육성이 본격화된다.
중구에 오는 7월 귀금속 및 주얼리전문 복합건물이 준공될 예정이어서 국내 귀금속 및 주얼리산업의 새로운 중심지로 육성될 수 있는 새로운 기반이 마련됐다.
27일 대구시는 디자인정책연구원과 공동으로 추진 중인 ‘대구 귀금속·주얼리산업 브랜드마케팅 활성화사업’이 지식경제부가 공모한 지역연고산업육성사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곳에서는 오는 7월부터 2013년 6월까지 총 30억7900만원(국비 21억원, 시비 4억2000만원, 민자 5억5900만원)이 투입돼 지역 귀금속 및 주얼리산업 중심지로 육성된다.
사업 주관기관은 디자인정책연구원이며, 영남이공대 산학협력단, 대구귀금속가공업조합, 대구패션주얼리상인회, 한국귀금속보석디자인협회가 함께 참여한다.
이 사업은 귀금속 및 주얼리업체의 네트워크 구축과 제품개발 및 경쟁력강화, 인력양성, 브랜드마케팅 등을 주요 사업방향으로 하고 있다.
또 교동 귀금속상가에서 판매되는 제품에 대한 소비자 신뢰도 재고 방안과 공동 브랜드 조성 등의 사업도 추진된다.
오는 7월 완공될 주얼리타운은 지하 2층, 지상 8층(연면적 8710㎡)으로, 지상 1~2층은 72개의 판매점이 입점하고 3~4층은 전시장 등 지원시설, 5~8층은 24개의 주얼리제조업체가 입주할 예정이다.
대구 중구는 2005년에 패션주얼리특구로 지정돼 주얼리산업 기반이 마련됐으며 국내 최대 규모의 주얼리산업단지인 서울 종로도 이번에 같이 대구와 동시에 지역연고사업으로 지정돼 국내 대표적인 양대 단지로 조성될 전망이다.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
한국경제 2010. 05. 27